도약의 3월
기미년의 함성이 들리는 듯한 봄의 길목 3월이다. 볼 것이 많아 봄인가? 가끔 봄을 시샘하는 진눈개비가 날리기도 하지만, 따사한 햇살이 얼음장 밑을 뚫고 비춰 시냇물을 졸졸 흐르게 하고 있다. 3월 5일은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고 폴짝 뛰는 경칩이다.

 

우리나라 경제도 잠에서 깨어나 팔짝 뛰는 도약기를 맞기를 바란다. 한국해운조합의 정유섭 이사장이 지난 달 콤파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며 입회 인사를 했다. '나의 유학생활'로 해양한국에 등단한 정 이사장. 내항과 연안해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기대한다. 콤파스 회원 박종규 위원장이 경부대운하에 대한 의견서를 유우익 대통령실장에게 보냈다고 한다.

 

규제개혁위원장을 거친 사람으로서 사심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국가의 장래를 위한 마음에서 물류측면에서의 견해를 진솔하게 개진했다고 하니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되어 경부대운하 문제가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다. 이 대통령은 누구보다 경제에 밝은 분이니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여 합리적인 경제논리로 잘 풀 것으로 믿는다.

 

많은 건설장비들이 놀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대운하를 꼭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토론회에서 나왔다고 한다. 요즘 우리경제가 유가, 환율, 국제수지 등 '트리플 악제'로 인해 경제를 살려야 하는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젠 성장 보다 물가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며 서민들의 주요 생필품 가격을 직접 챙기고 국무회의 때마다 경제위기론을 주장하며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무원 머슴론을 재강조했다. 국민을 상전으로 섬기는 머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펴보라며 머슴은 일찍 일어나 그 날 할일을 잘 준비하여 주인에게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아의 눈치를 보며 숨죽이고 굽실거리며 살았던 것이 과거 민초들의 피곤한 삶이었다. 관리는 다스리는 사람이고 백성은 다스려지는 대상이었다.

 

행여 숨 한번 크게 쉬고 기침 한번 잘못 하면 분수를 모르는 무지몽매한 잡놈이라며 불려가 치도곤을 당해야 했다. 백성은 교화의 대상이지 상전이나 주인이란 말은 언감생심이었는데... 대선 때도 머슴 얘기를 하더니 또 그 꺼내는 걸 보니 갑인 정부 관리의 눈치를 살피며 가슴 졸였던 을로서의 기업인 시절에 한이 맺혔나 보다. 정부와 기업은 머슴 상전의 주종관계 보다는 협력자와 계약자의 관계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을까?

 

앞으로 공직자들은 커피도 손수 타먹고 민생을 살피기 위해 시장과 현장을 돌아다녀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우리민족은 하던 일도 멍석 깔아놓으면 안하는 습성이 있다. 억지로 시키기 보단 스스로 우러나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 대통령과 청와대가 앞장서서 이래라 저래라 세세한 것까지 지시하기보다 스스로 일하고 싶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말이다.   

 

매월당과의 대화
“시는 샘물(詩法似寒泉)
돌에 부딪히면 흐느껴 울부짖고(觸石多鳴咽)
못에 고이면 거울처럼 비치더라(盈潭靜不喧)”


이 글은 김시습의 매월당집에 나오는 학시(學詩) 중 일부이다.
그는 세조가 어린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자 의롭지 못한 세상을 한탄하며 벼슬길의 뜻을 접고 전국을 누비며 방랑하다가 경주 금오산 기슭에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소설 금오신화를 쓰며 생을 보냈다. 2천여 편의 시와 정치견해를 밝힌 그의 주옥같은 산문들이 매월당집(梅月堂集)에 실려 있다.


매월당은 시를 샘물 그것도 찬 샘에 비유했다. 손을 담그면 손끝이 저리고 이마에 대면 이마가 시린 샘물. 유리알 같이 깨끗하여 물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속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샘물은 그의 투명한 이성을 말하리라. 누가 돌을 던지면 가슴이 터질 듯 아파 파문을 일으키고, 조용히 흐르다가 작은 돌에 부딪혀도 흐느껴 울부짖을 수밖에 없는 섬세한 마음. 흐름을 멈춰 못이 되면 달을 담는 거울이 되어 영롱한 빛을 발하는 샘물. 너무 차갑고 너무 맑고 너무 조용하여 눈물이 날 것 같은 깨끗한 마음 그리고 영혼.


맘껏 모실 군주를 만나지 못하고 친지와 헤어져 떠돌아 다녀야 했던 매월당의 한이, 아니 이젠 그나마 남아 있지 않은 그의 해맑은 혼이 작은 글에 녹아 있다. 기개를 발산하지 못하고 내면으로만 치달은 그의 시심(詩心)이 미학(美學)이 되어 심오한 가르침을 준다. 그가 옆에 있다면 시공을 초월하여 이심전심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구나. 물욕으로 찌든 오늘의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창립 37주년
올해 4월 1일로 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38살이 되었다. 해사문제연구소가 1971년에 창립되었으니 세월이 유수와 같다. 삼주(三洲) 윤상송(尹常松) 박사에 의해 세워져 우리해운의 성장과 진통의 순간들을 현장에서 지켜본 해사문제연구소. 걸어온 날 보다 가야할 날이 더 많기에 갈 길을 바라본다. 과거 없는 현재가 없고 미래는 현재의 연장선이다.

 

이제 어제를 성찰하고 내일을 설계할 때가 됐다. 연구소의 기능은 사안에 대한 조사와 진단 분석, 예측과 방향제시에 있다. 해사문제연구소가 민간연구소로서 한국해운의 실체를 진단, 분석하고 방향과 진로를 제시하는 역할을 다했는지 자문해 본다. 여건은 미비하고 환경은 열악했으나 스스로 조성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부족했음도 사실이다.


해사문제연구소는 연구사업, 출판사업, 교육사업 등 3가지 사업에 주력해 왔다. 해운과 항만, 선원, 물류에 대한 연구조사와 해운물류전문지 해양한국 발간과 해운물류 전문서적을 출판하였고 해운실무교육과 해운물류전문인력양성 교육을 비롯한 교육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선상세미나와 항만견학 그리고 심포지엄, 최고경영자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해양사상 고취와 해운홍보에 힘써 왔다.

 

초창기 해사문제연구소를 창설한 발기위원들은 윤상송 박사를 위시한 천경해운 김윤석 회장, 대한해운 이맹기 회장, 범양상선 박건석 회장, 서울대 조선공학과 김재근 교수 등으로 타계한 분들이다. 이분들의 창업 정신과 의지를 받들어 연구소를 계승 발전시켜야 할 책임감을 38년의 세월 보다 더욱 무겁게 느낀다.


해양수산부가 국토해양부로 들어간 후 육해공을 아우르는 복합운송 행정이  가능해졌다는 장점이 생겼다. 특히 제2차관은 해운과 육운 뿐 아니라 항공운송까지 담당한다고 하니 명실공히 종합물류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해사문제연구소도 해운 항만 뿐 아니라 물류 전반을 커버하는 연구소로 자리매김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소리가 들린다.

 

차제에 명칭도 '문제'라는 말을 빼고 한국해운물류연구소로 개칭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청년기를 지나 장년이 된 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위상을 정립하여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40년 가까이 사용한 해사문제연구소라는 호칭에 익숙하고 정감이 들지만 새 시대를 맞아 새 출발하여 일신하자는 뜻도 담겨 있을 것이다.

 

아침형 인간과 해운물류 행정
청와대의 새 진용이 짜졌다. 효율과 기능을 강조한 실용정부답게 형식과 명분이 아닌 내용과 실리를 겨냥한 참모진이다. 알다시피 이명박 대통령은 아침형 인간이다. 지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회무를 7시 30분에 시작하여 토요일, 일요일 없이 줄곧 일했다고 한다. 3개월간 3년의 일량을 했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7시 반에 일을 시작하려면 최소한 5시엔 일어나야 하므로 아침형 내지 새벽형 인간이 아니면 적응하기 힘들 것이다.

 

새벽 전철을 타보면 빌딩관리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직장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청와대는 요즘 토요일은 쉬고 일요일에 출근하여 근무한다고 한다. 국민들이 월요일부터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뜻이다. 과연 현장과 실무를 챙기는 CEO형 리더답다. 아침형 인간의 장점은 하루가 길어지고 그만큼 먹이도 많아진다는 점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을 게 많다(Early bird catches worm).

 

미리 준비하고 상대를 기다릴 수 있어 선점효과도 크다. 이 점을 착안하여 삼성이 오전 7시 업무시작제를 시행하고 있다.  요즘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삼성의 강점은 인사제도와 함께 아침형 직원 훈련이 한몫 했다. 당분간 야근형 인간은 설 땅이 줄어들 것이다. 밤에 능률이 오르는 저녁형 인간들과 밤새워 일하고 아침에 자는 IT종사자들은 생활패턴을 바꿔야 할 것 같다.


해양수산부가 도심의 계동청사를 떠나 국토해양부로 다시 태어나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둥지를 틀고 업무를 시작했다. 초대 국토해양부 정종환장관이 취임사에서 물류와 주택건설 그리고 교통분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여기서 정장관은 화살 맞아 죽은 병사 얘기를 꺼냈다. 전장에서 가슴에 화살을 맞은 병사와 등에 맞은 병사는 다르다는 것으로, 공격하다가 죽은 병사와 도망가다가 죽은 병사는 논공행상에서 구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일을 하다 보면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으나 실수나 비판이 두려워 시도조차 안하거나 물러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단호함이 배어 있다. 정장관은 해운물류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물류산업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고부가가치의 성장동력산업이므로 잘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정부규제를 과감히 풀고 민간 업체들이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고객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진 해운국 일본이 우리를 부러워하며 뒤쫓고 있는 톤세제도, 국제선박등록제도, 선박펀드, 승선예비역제도, 항만인력상용제가 앞으로도 잘 시행되어 우리 해운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베트남 신부와 국제결혼
월남으로 익숙한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게 많다. 반도국으로 강대국의 침략을 많이 받았고 피식민지 국가로서 압박도 받았으며 독립을 위해 강대국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생긴 저항심과 자존심이 강한 것도 참 비슷하다. 베트남이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온 것은 월남파병이다. 극장에 가면 뉴스와 함께 꼭 나오는 것이 월남소식이었다.

 

맹호부대와 청룡부대가 어디에서 전투를 벌였고 비둘기부대와 십자성부대가 어디서 대민봉사를 펼쳤다는 소식이 단골 메뉴였다. 밀림과 부락에서 베트콩 월맹 정규군과 총격전을 벌이면 삼각모자를 쓴 부녀자들이 대피하며 울부짖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런 뉴스를 늘 접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도 사이공뿐만 아니라 퀴논, 나트랑, 캄란 같은 월남 지명에 익숙해졌다.

 

그 후 종전이 되어 한국군이 철수하고 베트남이 공산화 되어 갈 수 없는 먼 나라로 잊혀져 버렸다. 그러던 것이 최근 베트남의 도이모이로 개방되어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한류 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농촌 총각과 베트남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결혼은 애초부터 적잖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언어가 안통하고 문화와 풍습이 다르고 나이마저 2~30세 차이가 나는데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줄 사람이 없어 베트남 신부들은 적응을 못하고 가족과 주변의 냉대와 소외감으로 자살하거나 귀국을 요청하다 폭력에 희생되기도 하였다. 오죽하면 주한 베트남대사가 자국 신부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까지 했을까. 3월 13일 19세 베트남 신부를 폭력으로 죽게 한 47세 한국 신랑이 12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날 판사는 조사에 가까운 판결문을 낭독하였다. 여성을 물건처럼 사오는 국제결혼의 피해를 지적하며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요즘 농촌에 가면 동남아 주부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3쌍 중의 1쌍이 외국 신부라고 하고 어느 마을에선 60%가 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젠 우리의 의식도 달라져야 한다.

 

그들도 우리의 이웃이요 같은 국민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졌다. 그들의 현지 생활수준을 우리와 비교하며 우쭐대거나 차별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지난날 우리가 받았던 약소국민으로서의 냉대와 설움을 외국출신 신부들이 그대로 답습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우리나라 미혼 총각들의 좋은 배필이요 우리를 믿고 먼 길을 날아온 우리의 딸이자 자매다.      
 
KP&I의 현황과 과제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의 박범식 전무가 2008년도 P&I 계약갱신 결과를 분석하고 IG클럽의 현황과 KP&I의 대응전략을 발표하였다.
2008년 갱신시 신규가입 선대가 72척, 연간보험료 261만여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2007년 갱신대비 45%, 2006년에 비해 100% 신장하는 수치이다. 특히 범한상선과 동아유조선은 모두 KP&I로 이적하였으며 SK해운 창명해운 인터해운 브라이트해운 세광쉽핑이 신규 가입하였다.

 

국제 P&I시장의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20일 12시 2008 Renewal이 완료되었으나 이제 Hard Market의 시작일 뿐이다. 이번 갱신시 IG클럽은 기본인상인 GI를 고수하려고 모든 클럽들이 선사에 대해 강경 일변도로 대처하여 수입 보험료 예산 미달성 및 신조선대에 대한 인수경쟁이 여전하다. 최소한 3년 이상은 보험료 추가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상 최대의 흑자 클럽임을 자부하며 보험료를 돌려주기까지 하던 브리타니아클럽이 최대의 GI를 부과하자 많은 대형선주들이 다른 클럽으로 이적했다. 세계적 용선주 배상책임 선단을 가진 STX Panocean도 세계최대의 UK클럽을 떠났다. 고가의 보험료 인상과 경직된 서비스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클레임이 2008년 이후 매년 10%씩 증가된다고 가정하면 2011년까지 보험료가 최소한 68% 증액되어야 할 것이다. 2006년 이후 초대형 Pool Claim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허베이스피릿호 사고와 샌프란시스코호 사고가 1억4천만달러를 넘으며 코스코부산호도 7천9백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IG클럽의 최근 5년간의 보험료 변동 추이를 분석해 보면 GI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사의 완강한 저항과 신조선에 대한 과당경쟁으로 인해 달성률이 저조하고 보험료 부족이 악순환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보험료의 평균 인상률이 GRT당 3.37달러에서 4.16달러로 약 23.44% 증가되었다. 최근 2~3년간 클레임 증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6년과 2007년에 대형사고가 터졌고 향후 유사한 사고가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대형사고에 대비한 Free Reserve 비축이 계속 증대되고 있다.

 

이는 선주의 Fund를 P&I에 reserve한다는 상호보험의 고유원칙에도 이탈하는 것이다. KP&I가 최근 급성장하자 IG클럽이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KP&I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07년에 기초공제액 40만달러 부보방안 협정을 체결했다. 대형선사의 협조로 케입사이즈,  LNG선 등 10척에 대해 스팀쉽 브리타니아 UK 스탠다드 클럽 등과 기초공제액을 상향 조정하도록 협의하였으나 IG클럽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선대 갱신이 막판까지 교착상태에 빠져 협상 여지가 없거나 일부 클럽이 5~6% 대의 보험료 허용을 제시했으나 수용이 불가능하다. 대형 신조선에 대해서 3~4개월 여유를 두고 재시도할 예정이나 이도 IG클럽의 견제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따라서 KP&I는 우선 연간 보험료/Free Reserve를 2천만달러 대로 규모를 키울 작정이다.

 

그리고 재보험 구조를 변경하여 인수한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IG클럽과 실효성있는 재보험 공동인수 방안을 협의하고 개별 클럽과 재보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기사로서의 해상근무경험과 오랜 해상보험 실무, 외국 보험회사에서의 경력이 오늘의 박전무로 만들었다. KP&I가 IG클럽의 집요한 견제 속에서도 파이를 키워 협상력을 높여 IG 멤버가 되고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거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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