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업협력단 용역결과, 인천 고용인구 11.22%차지

인천항 종사자가 최근 인천시 전체 교용인구의 11.22%를 차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천대학교 산업협력단에서 수행한 '인천지역 해운항만물류산업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인천의 총 고용인구 148만 8,000여명 중 인천항의 해운항만물류산업 종사자수는 약 16만 7,000여명으로 인천항이 차지하는 고용 비중이 약 11.22%에 달한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핵심 항만물류산업에 대해 물동량별, 배후단지 면적별, 야적장 면적별, 안벽길이별로 산업별 상세 보정계수를 적용해 통계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인천항 산업을 해상화물운송업, 여객운송업 등의 '핵심산업'과 육상운송업, 항공운송업 등의 '파생산업'으로 구분해 각각이 미치는 고용유발 효과를 분석하고, 핵심산업과 파생산업을 합친 '항만물류클러스터산업'에 대한 고용효과와 통계도 함께 반영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 전체 물동량이 100만톤 증가하면 항만물류 클러스터산업과 그 파급효과로 1,873명의 총취업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세부 지표상 컨물동량 1만teu당 3.5명, 배후단지 면적 10만m2당 1만 7,33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PA 남봉현 사장은“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인천항이 인천지역 고용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항만의 투자와 개발이 직접적인 고용으로 이어진다는 면이 확인됐다”면서 “항만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배후단지 및 부두시설을 적기공급 하는 등 물동량 증가에 총력을 다해 타 항만에 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와 유사한 연구('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서는 인천 지역 총 고용인구 126만 7,000명 중 인천항 취업자 수가 10만명으로 전체 7.9%를 차지했으며, 2015년 연구에서는 9.2%를 차지해 인천항 취업자 수와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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