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은 3월 30일 오전 10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총 7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2017년 매출액은 지난 해 발생한 선박사고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6,493억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보유선대에 대한 특별검사 실시 등으로 불가동 손실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보다 다소 감소한 809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최종 손익 또한 적자로 기록되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지난 해 적자전환의 주요 요인은 회사의 재무적 펀더멘털의 훼손이나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것이 아닌, 큰 폭의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외화환산손실 및 보유 선박의 처분손실에 따른 장부상 순손실과 선박 사고에 따른 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실적이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스텔라데이지호 선박 사고 발생 이후 보유 선대들에 대하여 한국선급 및 로이드 선급을 통하여 선체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기존 개조선들의 신조선으로의 조기 교체를 위하여 총 18척의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등 사고가 재발방지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발레사와 안정된 운임수준으로 대규모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 3월에는 신조 LR2 탱커선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영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올해는 육해상 모든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진정으로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원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