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제42회 정기총회, 임현철 항만국장 “대형항만건설사업 턴키심의, 해수부 심의”

 
 

한국항만협회(회장 정만화)가 3월 21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18년도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사업결산,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단체회비 배정(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만화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해양수산부 업무를 적극 지원하면서, 더불어 협회 회원에 대한 서비스 업무도 강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글로벌 경쟁항만은 첨단화, 자동화로 중무장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부산, 인천항을 스마트항만으로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 항만협회를 중심으로 항만건설 분야에서도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항만건설분야에서 변경되는 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국장은 “국토교통부에 의존해오던 대형항만건설사업 턴키(turn key)심의를 올해부터는 해수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천신항 준설토투기장 호안조성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건설기술진흥법과 항만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항만건설 신기술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R&D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올 한 해 항만건설 시공기준 통합코드화 정비 용역, 항만시설물 유지관리 시스템 용역 등의 항만건설 사업과 항만건설정보시스템(PortCALS), 항만지하시설물 정보시스템(PortGIS) 등의 정보화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동북아 항만협회장 회의’, ‘항만심포지엄’ 행사에도 참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협회의 2018년도 사업예산은 약 38억 8,9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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