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급 ‘방콕막스’ 선형 4척 정요일서비스, 고려 1척 배선

고려해운(KMTC)이 일본발착 컨테이너항로를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3월부터 중국선사인 SITC와 협조배선으로 일본-중국-베트남-태국 항로를 개설한 것으로, 고려해운도 자사선 1척을 투입한다.

고려해운이 부산을 경유해 일본과 동남아시아을 잇는 직항로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규 서비스인 ‘VTX3’에는 1,800급 ‘방콕막스’ 선형 4척에 의한 정요일 서비스가 제공된다. 배선선박은 SITC가 3척, 고려해운이 1척(‘KMTC 타이페이’)을 각각 투입한다.

기항지는 방콕-렘차방-호치민-나고야-도쿄-카와사키-요코하마-상하이-닝보-윈저우-호치민-방콕이다. 윈저우에서는 SITC만 집화한다.

일본 해운전문지는 동 서비스와 관련 “고려해운은 한일항로에서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에 한국 발착의 아시아역내항로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부산 기항 및 환적하지 않는 직항로의 개설로 고려해운이 일본-동남아간 수송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면서 “특히 태국과 베트남을 출항해 일본으로 직기항하는 서비스의 경쟁력이 높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현지법인 KMTC재팬에서는 웹서비스인 ‘eKMTC’와 높은 정시 운항율, 신예 컨테이너, 강고한 재무기반 등 고려해운의 강점을 살려 신규항로에서의 집화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려해운은 3월 중순부터 기존의 히로시마, 큐슈항로와 한국-러시아항로를 통합해 일본-러시아 직항서비스로 시작한다. 이 서비스에는 340TEU급 써니 시리즈 2척이 투입된다. 3월 19일 히로시마 이 신규서비스가 시작된다.

고려해운이 환적하지 않고 일본-러시아간 직항로를 운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서비스의 기항지는 히로시마-모지-덕산-이마리-부산-블라디보스톡-부산-포항-부산-히로시마 등이다.

한국항로에서 히로시마항은 주 5편으로 증편된다. 또한 블라디스톡항에서는 동항 최대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블라디보스톡 상업항과 VMS터미널에 기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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