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지원…1인당 최대 500만원, 두 자녀까지 혜택

CJ대한통운이 새 학기를 맞아 택배기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약 35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학자금 지급 대상은 중·고등학생(1년 이상 근속) 및 대학생 자녀(5년 이상 근속)를 둔 집배점장과 집배점 소속 택배기사이며, 중학생은 연간 20만원, 고등학생은 8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택배기사 1인당 두 자녀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후 대상자를 확정하고 4월 20일에 일괄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생 자녀를 둔 CJ대한통운 경기구리삼현집배점 소속 김진표씨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학자금 덕분에 학기 시즌마다 돌아오는 학비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다”며 “가족까지 챙겨주는 가족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책임감과 자긍심이 샘솟아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 사는 2012년 국내 최초로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제도를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수혜 인원은 첫 해 1,700여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3,800여명에게 학자금 혜택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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