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에버그린이 1만 1,000teu급 12척을 일본의 쇼에이키센카이샤(Shoei Kisen Kaisha)로부터 신조용선하기로 했다.

에버그린은 지난 1월 발표한 컨테이너 선박 20척 확장 프로그램에 따라, 쇼에이키센카이샤와 1만 1,000teu급 12척에 대한 신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버그린의 자회사 ‘Greencompass Marine’과 ‘Evergreen Marine(Hong Kong) Ltd’은 각각 6척의 컨테이너선을 용선하게 된다. 신조용선 선박은 2020년 3분기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버그린은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삼성중공업에 2월초 발주했다. 역시 2곳의 자회사가 각각 4척씩 보유, 운항하게 된다. 신조선은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2분기까지 예정돼 있다.

삼성중에 따르면, 신조선은 길이 334m, 폭 48.4m 규모의 '네오 파나막스' 선박이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와 삼성중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 러더 벌브 등 에너지 저감 장치가 장착될 예정이다. 척당 가격은 9,351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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