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중개업협회(회장 염정호)의 차기 회장으로 염정호 회장(일도해운 대표이사)이 연임됐다. 이로써 염 회장은 2007년 첫 회장직을 맡은 이후 4번 연임됐다.

해운중개업협회는 2월 27일 한국선주협회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염정호 회장 연임을 비롯한 임원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2017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 처리했다.

염 회장은 “지난 2007년 이후 협회 회장직을 수행한지 10여년의 세월이 지났다.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다시 회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죄송스럽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수년간 계속된 해운시장 침체의 악순환으로 현재 협회는 존폐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정부당국과 긴밀한 협조 하에 중개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업체간의 공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해운중개업협회는 신규 회원 유치의 어려움과 일부 회원의 폐업과 탈퇴, 회비 미납액 증가 등으로 지난해 8월부터 운영비 적자가 발생해왔다. 2017년말 해양수산부에 등록된 중개업체는 950여개사이나 협회 가입사는 60여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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