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관내 등대의 역사성과 친숙성을 활용해 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코자 여수 등대해양문화공간에서 연내 행사를 개최한다.

등대해양문화공간은 오동도등대와 거문도등대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활용하여 국민이 바다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환경을 정비하여 각종 문화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로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5월 26일 여수 일원에서 아름다운 여수바다와 등대를 풍경으로 ‘전국 바다사생대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오동도등대에서는 지역 예술ㆍ음악인들을 주축으로 성악, 오카리나·하모니카 연주, 댄스스포츠 등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공연이 연 4회 개최된다.

또한 바다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내륙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양문화의 가치를 전파하고, 해양생태 및 해양자원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며, 여수의 주요 명소와 바다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풍광을 몸소 느껴보는 ‘청소년 등대해양캠프’가 9월 중으로 개최된다.

2014년부터 운영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등대느림보우체통’은 오동도등대와 거문도등대에 비치된 엽서에 사연을 작성하여 달팽이 우체통에 넣으며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추억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미담 사연으로 채택이 되면 덤으로 ‘등대느림보우체통 사연모음집’까지 받아 볼 수 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요즘처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등대해양문화공간을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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