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제18대 총재에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충남대 석좌교수, 사진)이 선출됐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2월 22일 해운빌딩 한국선주협회 10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호섭 총재를 신임 총재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연맹 임원 및 초청내빈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임원 재임 및 퇴임안, 신임 총재 선출안,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 신임 임원 선임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호섭 신임총재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다를 향한 꿈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미래의 주역에게 줄 수 있는 귀중한 선물”임을 피력하며 “앞으로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더욱 발전된 연맹을 만들어 나가자”는 당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백석현 전임 총재(SK해운 고문)는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인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해양소년단연맹과 5년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었다. 제가 이 일을 무사히 수행하도록 많은 지원을 해준 고문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새롭게 연맹 총재로 선임된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에 일생을 바치신 분이기에 제가 든든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명된 신임 임원은 총 4명으로, 민홍기 한국해양구조협회 이사장이 고문, 선광 심충식 대표이사와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연승 이사장이 부총재, 한국항만물류협회 김석구 상근부회장이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연맹에 따르면, 상주시 회상나루 객주촌, 상주보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울주해양스포츠센터 수탁과 서울 양화 및 경남 통영이 조종면허 시험대행기관으로 선정돼 연맹 사업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 연맹의 올해 주요 행사로는 바다의 날 기념식(5월), 전국카누드래곤보트대회(6월),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카약대회(7월), 국제청소년해양축제(7월), 해양소년단리갓타(8월), 아라뱃길 국제드래곤보트대회(10월) 등이 있다. 연맹의 올해 예산안은 약 15억 6,000만원이다.

연맹 측은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적 협력확대를 사업목표로 신임 정호섭 총재를 모시고 미래의 해양강국을 이끌어갈 청소년 육성과 국민의 해양의식 고취에 매진할 수 있는 지속적인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면서 “뛰어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해양관련 청소년단체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을 이끌어갈 제18대 정호섭 총재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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