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과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TOTAL)이 대형 LNG벙커링선박의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1만 8,600cbm 규모의 LNG벙커링 선박은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에서 건조되며, 프랑스회사 GTT의 ‘Mark III’ 멤브레인 단열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MOL의 영국법인이 운영을 맡게 되는 동 선박은 오는 2020년 인도되어 북유럽 항만 및 터미널에서 컨테이너선박들의 LNG 공급선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초반에는 CMA CGM의 신조 LNG연료 메가 컨테이너선박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탈은 지난해 12월 CMA CGM과 2020년부터 10년간 연간 30만톤의 LNG공급계약을 체결했다.

MOL 측은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기술 및 운영적 전문성의 결합으로서 기존 선박연료 뿐 아니라 LNG 연료에 관한 새로운 사업 개발에 밝은 전망을 준다”고 말했다. 토탈 관계자는 “MOL과 첫 LNG벙커링 선박을 위한 파트너를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LNG 선박연료 개발 및 LNG 벙커링 산업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미 선박연료 LNG 인프라 개발 및 미래 수요 연구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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