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평택항 이용 중소화주 물류지원 인센티브 신설”
올해 평택항 컨화물 목표 70만teu, 청년취업아카데미 확대

 
 

평택항을 이용하는 중소수출기업의 물류지원을 위해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화주대상의 인센티브제도를 올해 신설한다.

평택항의 해상노선과 물류인프라 활용, 수출관련비용이 부담이 되는 경기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물류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평택항 물류활성화를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되는 제도이다.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2월 6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수출제품의 집하에서 보관, 배송 등 해상물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화주대상의 인센티브제도 신설 계획을 밝혔다.

평택항 이용 우수고객 대상의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2018년) 1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 25개 기업에 대해 9억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동 공사는 올해 화주대상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신설, 평택항의 물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2017년) 평택항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64만 44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특히 베트남과 태국 간 물동량의 증가율이 괄목할만할 정도로 신장했다. 평택항의 올해 컨테이처리물동량 목표는 70만teu이다.

황 사장은 또한 “평택항의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해운물류 청년 취업 아카데미 운영사업도 강화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억의 예산으로 연 1회 추진된 해운물류 청년 취업 아카데미는 수강생 40명중 41%(16명)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경기도내 해운물류 전문인력 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공사 측은 언급했다. 이에 공사는 올해 관련 예산을 3억원으로 증액해 연간 2회의 해운물류 청년 취업 아카데미를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집예정인 수강인원은 120명이다.

공사 측은 동 아카데미 운영사업에 대해 “해운물류분야 인재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물류기업과 해운물류분야 취업을 원하는 청년 구직자 참여를 유도해 채용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7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으며 경기도(CEO) 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황태현 사장은 “평택항을 좀더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효율적인 항만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면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공공성 확보와 국가에 기여하는 공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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