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바르질라가 영국 롤스로이스의 해양사업(marine business)부문의 잠재적 인수회사로 부각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유가하락과 수요부진으로 커머셜 해양사업부의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잠재적 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르질라의 Jaako Eskolr CEO회장은 롤스로이스 해양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인수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시장에 우리의 전략과 부합하는 관심회사가 나오면 당연히 다각도에서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며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4년 바르질라의 해양엔진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고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해양사업부의 또 다른 잠재적 인수회사로는 에이커(Aker)와 현대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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