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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7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발표
소말리아 해역 9건 최근 증가추세, 全 해역 선원 납치 비율 75명 ’16년 대비 21% 증가
[0호] 2018년 01월 31일 (수) 10:08:55 해양한국 komares@chol.com
   
 

해양수산부는 1월 31일 '2017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 건수는 180건으로 1995년(188건) 이래 22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적공격에 의한 선원납치 및 석방금 요구 피해자 수는 75명으로, 2004년(86명)과 2006년(77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나라 선박과 선원에 대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7년 발생한 해적공격은 총 180건으로 ’16년에 발상한 191건 대비 5.8% 감소했으며, 피해선원 수도 191명으로 '16년보다 19.1% 감소했다. 그러나 납치된 선원 수는 75명으로 ‘16년보다 21%나 증가하여 해적의 공격 양상이 선원을 납치하여 석방금을 요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17년 한 해 동안 총 9건의 해적공격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선박 3척이 피랍되어 선원 39명이 인질로 잡혔다. 소말리아 해역 해적사고는 '14년 11건, '15년 0건으로 일시 감소하다가 ‘16년 2건, ’17년 9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총 95건의 해적공격사고가 발생하였으며, 그 중 선박 3척이 피랍되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납치되었으며, 45명이 인질로 잡히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과 필리핀 사이에 위치한 술루-세레베스(Sulu-Celebes Sea) 해역에서는 아부 사야프 그룹(Abu Sayyaf Group) 등 무장세력의 영향을 받은 해적이 출몰하고 있어 주변을 항해하는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는 선원 65명이 해적에 납치되는 등 석방금을 노린 선원 납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동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나이지리아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최성용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해적 공격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선원납치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위험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지속적인 경계 강화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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