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민간기업과 시스템 개발 기 완료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항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관리 및 모니터링을 위한 '항만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국내 항만 최초로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

'항만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은 ICT를 기반으로 웹상에서 항만온실가스의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온실가스 배출원 현황 등록관리, 탄소 배출량의 정량적 산출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IPA에서 추진 중인 '민관공통투자기술개발사업'에 따라 환경 컨설팅 기업인 (주)에코시안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IPA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총 사업비 4억 5,000만원(정부 1억 6,900만원, IPA 1억6,900만원, 에코시안 1억 1,200만원)을 상생협력펀드로 조성했으며며, 개발기간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4개월이 소요됐으며, 최근 중소기업벤처부의 과제평가 결과 성공판정을 받아 개발과제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IPA에 따르면, 시스템 개발에 적용된 세부기술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를 비롯한 국제기구 등에서 제시한 가이드에 따라 온실가스 발생원별 배출량 산정계수를 적용하였으며, DNV GL(노르웨이-독일연합 선급협회)에서 실시한 제3자 검증을 통과하는 등 기술의 적합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항만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은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16.9월)에 Green port 정책 확대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인천항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ICT 탄소관리시스템 구축'이 선정되기도 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국내 항만분야 최초로 적용된 ‘항만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화된 항만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항만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까지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확대하여 항만 주변 시민들 및 근로자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향후 신기후체제(Post 2020) 시대를 맞아 정부의 규제강화 및 탄소시장 등 新시장의 출현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국 항만으로 확대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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