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2,047만teu, 인천항 304만teu 각각 기록

 
 

2017년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수출입 화물 13억 1,109만톤, 연안화물 2억 5,982만톤 등 총 15억 7,091만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해수부가 발표한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17)'에 따르면,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 주요항만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5%, 3.1%, 2.4% 각각 증가했으나, 포항항, 평택․당진항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전년대비 14.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연탄, 기계류도 각각 11.6%, 8.3% 증가한 반면, 모래는 35.9%, 철재는 12.8% 감소했다.

비컨 물동량 10억 9,015만톤, 전년대비 1.7% 증가
2017년도 비컨테이너 화물처리 물동량은 총 10억 9,015만톤으로 전년대비 10억 7,242만톤에서 1.7% 증가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대산항은 중동지역의 원유와 석유정제품 수출입물량, 유연탄 수입물량 등이 증가해 전년대비 5.3% 증가한 8,874만톤을 처리했으며, 광양항은 주요 품목인 유류, 화공품의 수출입물량, 자동차의 수출입 환적물량이 증가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2억 5,496만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포항항의 경우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과 철재품목의 수입물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6.3% 감소한 5,714만톤을 처리했으며, 부산항도 철재품목의 수입물량 감소와 모래품목의 연안 입항물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3.0% 감소한 2,502만톤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유연탄 물동량이 전년대비 각각 13.4%, 11.6%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등은 각각 35.9%, 14.8% 감소하였다. 화공품은 주요 석유화학단지 항만인 울산항과 광양항에서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13.4% 증가한 4,902만톤을 보였으며, 유연탄은 발전용 유연탄 수입물량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11.6% 증가한 1억 4,355만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철재품 수출입물량 감소, 국내 연안항의 입출항 물량이 줄어들어 전년대비 14.8% 감소한 7,903만톤을 기록했다.

컨 수출입 1,628만 1,000teu, 환적 1,069만 4,000teu
한편 2017년도 전국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6년도에 처리한 2,600만 5,000teu에서 5.4% 증가한 2,742만 1,000teu로 집계됐다. 수출입화물은 주요국에 대한 수출입 컨테이너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한 1,628만 1,000teu가 처리됐으며,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물동량 회복 추세에 따라 3.5% 증가한 1,069만 4,000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의 '17년도 총 물동량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2,047만 3,000teu로, 수출입 화물은 주요국가 간의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1,017만 8,000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국적선사 중심으로 환적화물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3.8% 증가한 1,021만 3,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16년 대비 1.3% 감소한 222만teu를 처리했으며, 수출입화물은 미국, 일본 지역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3.5% 감소한 174만 4,000teu를, 환적화물은 1.1% 감소한 43만 8,000teu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항은 수도권 지역 수출입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3.5% 증가한 304만 1,000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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