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물동량 '16년 대비 2.4% 증가, 컨물동량 46만 6,186teu 최대치 경신

 
 

울산항이 지난해 12월 28일 총물동량 2억톤을 돌파한 이후 연말까지 최종 2억 236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억 9,761만톤에서 2.4% 증가한 수치로 울산항은 개항이래 최초로 물동량 2억톤 돌파를 달성했다.

품목별 물동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도 울산항 액체화물의 물동량은 1억 6,665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3.1% 상승했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액체화물 물동량 상승은 화학공업생산품 물동량이 대폭증가했으며, 원유 및 석유 정제품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원유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29만톤을 기록했고 석유정제품은 13.1% 상승한 60만 6,000톤으로 집계됐다. 화학공업생산품도 49만 8,000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12월 울산항이 처리한 일반화물은 자동차, 양곡 및 사료, 합성수지 등의 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21.3% 감소한 267만 8,000톤으로 집계됐으며, '17년 누계치는 3,569만 7,000톤으로 전년대비 0.8% 하락했다.

한편 12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여 4만 2,606teu를 처리했고 작년도 누계치는 '16년대비 10.2%증가한 46만 6,6186teu를 기록하며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최대치를 경신했다.

UPA 관계자는 “2017년 유가안정 및 세계 경제회복 등 호재로 인한 액체화물 물동량 증가와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개항 이래 최초로 물동량 2억톤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유가상승과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2018년의 전망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대외환경 변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화물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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