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자동차 부품업체 프레틀(PRETTL) 첫 삽 


 

독일계 자동차부품업체 한국프레틀㈜가 3월 5일 외국기업용지 분양업체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에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롤프 프레틀 ㈜프레틀 회장, 김형만 한국프레틀㈜ 대표이사 등 임직원 10여명과 신언상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개성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행해졌다.



롤프 프레틀 회장은 착공 기념사에서 “개성공단에 공장을 착공하는 것은 특히 독일기업에게는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개성공단 입주가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좋은 입지에 공장을 짓게 된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언상 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착공은 외국기업으로서 첫 삽을 뜬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프레틀 입주는 국제사회에 개성공단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해외 투자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프레틀은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전세계 16개국에 지사를 둔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탄탄한 중견 기업이다.

    한국프레틀㈜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종업원수 약 200명, 2007년 연매출은 285억원 규모다.



개성공단은 지난해 1단계 2차 분양 대상이었던 외국기업용지 6개 필지 중 3개 필지의 분양을 마쳤으며, 현재 프레틀 이외에 중국계 미용용품제조업체 데싱디바와 중국계 의류업체 SW성거나 등이 토지공사와 분양계약을 마치고 입주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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