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양해각서 맺어

한국은 1월 19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정부간 해양학위원회(UNESCO/IOC, 이하 위원회)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UN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이하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추진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병현 주 유네스코 대사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영제 부원장이 참여했으며, 위원회 측에서는 블라디미르(Vladimir Ryabinin)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상의 목표 중 하나인 ‘해양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추진되며, 위원회의 모든 회원국이 참가하는 전지구적 해양탐사·연구 프로젝트이다. 작년 12월 열린 UN 총회에서 공식 채택됐으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본 사업이 추진된다.

향후 위원회 회원국들은 동 사업을 통해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탐사·연구’, ‘해양환경 관측과 데이터 수집’ 등의 해양 관련 과제를 수행한다.

한국은 지난해 제29차 IOC 총회에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을 발의하는 등 기획단계에서부터 적극 참여하였으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재정 지원과 함께 국내 전문 인력도 파견한다. 아울러 5,900톤급 대형 해양과학연구선인 '이사부'호 등의 첨단 연구장비도 지원해 본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서명식에 참석한 IOC 블라디미르 사무총장은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해수부 조승환 해양정책실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이 해양자원 개발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관련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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