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1월 1일부로 인도발 미국행 컨테이너 운임을 teu당 300달러, feu당 400달러 인상한다. 동 항로의 수출 물동량 감소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타 선사들의 운임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발 미국행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성수기 이후 감소하고 있다. 2017년 8월부터 10월까지 미국시장의 성탄절과 새해 시즌 수요로 인해 수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11-12월 기간에는 물량이 20-30% 하락했다. 이는 선사들에게 운임 인상 압박을 주었다.

1월 인상 전 운임은 인도 첸나이에서 미국동안 항만간 teu당 1,000달러였다. 이는 3-4개월 전보다 20% 가량 높은 수치다. 머스크라인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의 최대 수출 시장 중 하나이며 지난해 3분기 북미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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