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 선사 하팍로이드가 자국 물류회사인 DB 쉥커와 공동으로 항만내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아시아와 남미지역 항만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팍로이드가 운송하는 주요 대형화주들의 모든 컨테이너는 선박연료를 저황연료로 교체하고 있다. 특히 화주들은 2017년 중반부터 각 컨테이너가 동 지역 항만으로 운송될 경우 추가비용을 자발적으로 내고 있다. 추가요금은 하팍로이드가 저황연료를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화주들은 모든 컨테이너에 대해 저황연료교환에 대한 사실증명서를 발급받으며, DB쉥커는 이러한 거래를 관리감독하고 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선박의 환경규제를 뛰어넘기 위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선박연료의 황함유율을 0.1%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지역도 있으나 대부분의 항만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규제가 없고, 연료의 황함유율은 최대 3.5%로 제한되고 있다.

DB쉥커 측은 “명망 있는 회사들과 함께 획기적인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친환경 파트너십은 화주와 선사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하팍로이드 또한 “파트너사들은 공동으로 더 나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해양의 지속가능성에 힘을 싣게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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