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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년사-한국도선사협회 나종팔 회장
[0호] 2018년 01월 02일 (화) 14:21:51 해양한국 komares@chol.com

" ‘안전도선’으로 해상이용 손님에게 한국의 좋은 모습 알려" 
 

존경하는 도선가족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지난 한해, 전국 12개 항만에서 양질의 도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신 도선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8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2018.2.9.~2.25.)을 앞두고 사회 전반적으로 활기가 더해져 갑니다.

 

1988년 당시, 대부분 청년이었던 우리 도선사는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청춘과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대한민국의 존재가 세계에 알려지는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30년의 세월이 지나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한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이러한 역사적인 시기에, 영광스럽게도 우리 도선사가 한국의 관문인 항만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더욱 분주히 활동할 기회가 왔습니다.

 

우리 본연의 업무인 훌륭한 ‘안전도선’을 통해 해상으로 한국을 오가는 많은 손님에게 한국의 좋은 모습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지난해 도선사회는 ‘도선법 개정(시행 2017.9.22.)’의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도선사면허를 4단계로 나누어 도선가능 선박 규모와 종류를 새롭게 정의하고, 도선계획 제공과 설명의 의무화 및 교육을 통한 면허갱신을 법제화했습니다. 올해는 제도가 자리 잡도록 하는 한편, 이러한 변화가 도선에 미친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살펴 향후 활동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법률 개정과 맞물려 한국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KOPEC)가 더욱 향상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교육연구기관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내외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획득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도 제도변경과 관련된 많은 일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경제안보를 위한 해운기능 유지에 관한 법률’ 제정을 앞두고 있으며, 도선사를 국가필수 항만사업자로 지정해 활용하려는 제도와 숙련 도선사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선사 수급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현재 국회 입법된 도선법 개정(안)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힘쓰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제1차 아시아도선사포럼(2017.8.28.~8.30.)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처음 열려 아시아·태평양 12개 국가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국제도선사협회(IMPA) 서울 총회(2016.9.25.~9.30)에서 한국 도선사의 주도로 적극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아시아권 도선사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그 결실을 보았습니다.

 

평소 국제도선사협회 등 도선사를 위한 조직이 미국과 유럽을 위한 편중된 기구가 되지 않도록 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의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을 높여 존재감 있는 좌표를 마련하고자 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도선사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음으로써 한국 도선사에 대한 신뢰를 축적하고, 이것은 앞으로 우리 목소리에 힘을 싣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부는 “2017~2021 제2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을 통해 해운항만 등 해양계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대형 해양사고 없는 보다 안전하고 친근한 바다이용”을 공표하고 해사안전 5대 미래핵심 전략과제를 발표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해사안전관리체계 도입·운영,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한국형 e-Navigation) 실현, 민간중심의 자율적 안전관리 기반확대 및 해사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재난관리체계 구축 그리고 해사안전산업 글로벌 선도국가 입지 구축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전략과제를 고려할 때 도선사의 ‘안전도선’ 수행과 대내외적 활동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 협회 또한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도선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선가족 여러분!

 

지난해에는 사드(THAAD) 도입 여파로 국제 크루즈 여객이 대거 감소해 제주항 등 여러 항만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하나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마냥 장밋빛 전망만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협회 현안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도선가족 여러분께서 한국해운과 도선의 미래와 같은 대의를 고려해 협회의 선택과 활동에 더욱 큰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더욱 힘을 내어 많은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지회의 임직원 및 기관 관계자 여러분!

 

도선업무를 지원해주시는 전국 지회 및 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선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활약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전국 항만의 도선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무술년(戊戌年), ‘바다의 외교관’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에 걸맞은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해입니다. 최고의 실력과 친절한 서비스로 대한민국 해운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합시다!

 

2018년 도선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과 평안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무술년 1월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나 종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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