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중국 조선소와 1만 4,000teu급 선박 11척을 1만 7,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개조 계약을 맺었다
 

MSC는 12월 15일 중국선박중공업(CSIC) 자회사인 베이하이조선소(Beihai Shipbuilding)와 이 같은 개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SC의 11척의 1만 4,000teu급 선박은 1만 7,000teu급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선박의 길이는 기존 365.5미터에서 394.4미터로 늘어나게 된다.
 

베이하이조선소 측은 “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캐파 업그레이드를 통해 선박의 수송능력이 개선될 것”이라며 “MSC는 1만 7,000teu급 컨선으로 컨테이너당 유닛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고 컨선의 경쟁력과 매력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베이하이조선소는 머스크라인의 선박을 초대형 컨선으로 업그레이드 개조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베이하이조선소는 머스크라인과 E-class 1만 5,550teu급 선박 8척을 1만 6,850teu급 선박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개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동 개조작업에는 새로운 프로펠러와 저속운항에 맞는 새로운 구상선수(bulbous bow)가 추가됐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