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해외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100억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했으며, 연내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

올 초 65억 달러의 연간 수주목표를 수립했던 동 사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총 28척을 수주해, 69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두게 됐다. 이에 대해 동 사 관계자는 "연간 수주목표 65억 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한 결과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언급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LNG선과 2017년 6월 25억 달러에 수주한 코랄 FLNG를 포함해, LNG선 3척, LNG-FSRU 2척, 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면서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 사는 2017년 9월 LNG-FSRU의 핵심설비인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개발한 데 이어, 한달 뒤 재기화시스템을 장착한 LNG-FSRU를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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