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12월 27일부터 이틀간 우쉰펑(Wu, Hsun-Feng) 대만국제크루즈협회 회장을 초청해 인천지역의 크루즈관광지 알리기에 나선다.

현재 인천지역에서의 크루즈산업은 올해 3월 금한령 이후 중국발 크루즈가 대거 입항 취소되면서 다소 활력을 잃은 모습이지만, 그 대안으로 비(非)중국권 크루즈 유치를 위한 시장다변화에 힘쓰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IP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우회장의 방한은 세계 크루즈 리더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사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대만크루즈의 인천 유치를 위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IPA 남봉현 사장은 “대만은 인천항의 크루즈 항로 다변화를 위한 핵심 국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리 인천항만공사는 시와 관광공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대만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크루즈선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회장은 이번 이틀간의 방한기간 동안 인천의 주요 관광지인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후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며 향후 대만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의 인천항 기항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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