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인당 10-500만원 투자 가능, 가입기간 1년 후 원리금 상환, 수익률 8%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내항만 중 최초로 일반 시민이 태양광발전소 건설비용의 일부를 출자한 뒤 운영수익을 가져가는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시민햇빛펀드'를 12월 28일부터 시민햇빛펀드 금융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한다.

IPA에 따르면, ‘햇빛․나음발전소 시민햇빛펀드’는 현재 인천항 북항배후단지와 갯골물류단지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햇빛․나음발전소 건설사업'과 연계한 프로젝트이다. 사업시행은 ㈜유니테스트가 맡고 비욘드펀드가 모집과 판매를 담당한다.

일반 시민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클라우드 펀딩 방식의 '시민펀드'의 규모는 총 3억원으로 가입기간은 1년, 시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투자할 수 있다. 펀드 수익률은 세전 8%수준으로, 1년 후 원리금을 상환해 주는 방식이다. 펀드의 자세한 상품개요와 가입방법 등은 12월 26일 오후 1시부터 비욘드펀드 홈페이지(www.beyondfund.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PA에 따르면, '시민펀드'의 수익률 보장을 위해 평균 일조시간(3.4시간)을 상회하는 우수 발전부지(3.7시간)를 제공하고, 태양광 햇빛발전소의 수익원인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장기판매 구매처 확보 등 매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투자안전성 확보를 위해 ‘햇빛․나음발전소’의 시공사와 관리운영사가 원금을 보장하는 자금보충약정을 통해 원금을 보장한다.

IPA 신용범 건설본부장은 “이번 펀드는 국내 항만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금융상품과 연계하는 첫 시도”라며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