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3시 부산신항 제3부두(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및 해운항만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의 컨물동량 2,000만teu 달성을 축하하고, 항만·물류업계 근로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BPA에 따르면, 컨물동량 2,000만teu 달성은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141년만에 기록된 사상 최대 물동량으로서 단순히 컨처리량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부산항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자성대 부두 개장 이후 불과 40년만에 세계 2위의 컨테이너 환적 허브항만으로 성장한 부산항 역사를 보여주는 뜻깊은 숫자라고 할 수 있다.

BPA 우예종 사장은 “부산항이 맞이한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여 부산항 이용고객과 부산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유관 업·단체, 연관 산업 종사자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항만분야에서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부산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은 이번 2,000만teu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이룩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고, 4차 산업혁명, 항만자동화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하여 발 빠르게 대처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항만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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