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사업을 통한 배송량이 2,000만 상자를 넘었다고 12월 11일 밝혔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모델로, 부산 연제구에서 최초로 시작된 실버택배는 초기 4개 거점, 41명 규모로 출발했다. 이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택배 거래량 증가, 은퇴 후 재취업 희망 고령층 증대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과 지자체의 협업으로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현재 전국 160여 개 거점, 1,300여 명으로 확대됐다.

동 사에 따르면 실버배송원이 배송한 택배량은 첫 해 70만 상자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800만 상자를 넘었으며, 현재까지 누적 배송량은 2,000만 상자에 달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민관협력을 통해 고안한 실버택배 모델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등 고령사회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며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여러 협력업체 및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사는 실버택배 사업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인정받아,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최근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으며,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유가치창출(CSV) 효과에 기여한 공로로 ‘CSV포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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