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운동기구판매사 Decathlon과 공동프로젝트 성공
운송기간 20일 단축, 탄소배출량 5.2톤 감축 ‘친환경적’ 평가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라인(Maersk Line)과 자회사인 담코(Damco)가 공동프로젝트로 프랑스 운동기구 판매사 데카트론(Decathlon)사를 위해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첫 블록 트레인(block train) 서비스를 10월 28일 출시했다.

11월 16일, 동 서비스의 기차는 프랑스 북부의 Decathlon 공장부지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고객 맞춤형 운송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머스크의 자회사와의 범기업적인 공동작업은 성공적이었다.

기차는 중국 Wuhan에서 프랑스 Dourges까지 운행했으며, Maersk Line과 Damco의 거래처인 Decathlon에 의해 이 모든 과정이 예약되었다.

Decathlon의 관계자는 “오늘날, Decathlon 제품으로 꽉 찬 화물차가 도착한 것을 보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좀더 내구력 있고 빠른 운송솔루션 마련을 향한 우리의 바람으로부터 탄생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 덕분에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우리 상품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다.”라고 동 서비스의 배경과 기대효과를 밝혔다.

Maersk Line의 담당임원도 “고객의 공급사슬(supply chains)로 설계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것이 기쁘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이동하는 물동량과 시기적절한 화물 사용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우리의 ‘해상화물’의 일부를 맞춤형 ‘내륙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블록 트레인 서비스는 중국에서 프랑스까지 1만815km거리의 해상화물운송에 소요되던 운송시간을 여타 운송수단보다 정확히 20일 단축시켰다. 또한 탄소배출량을 5.2톤가량(항공화물의 경우 79.5톤)까지 단축시키면서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관련 Damco Rail의 사장인 Kasper

Krog씨는 “이 솔루션으로 데카트론과 더 나아가 보다 큰 시장의 물류와 경제에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머스크와 담코, 데카트론이 시작한 블록트레인 서비스는 Damco의 철도 화물 팀 주도로 Maersk Line의 컨테이너를 사용하여 운행되며, Maersk사의 복합운송(intermodal) 연계운송과 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의 확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 솔루션은 고객에게 융통성 있게 다양한 운송수단을 제공할 수 있고, 유럽 도착 시 철도 컨테이너 상하차의 필요성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머스크의 내륙운송서비스 부서장인 Hans Augusteijn씨는 “중요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철도 서비스 상품을 통해, 우리는 머스크의 운송·물류 부서에서 제공하는 내륙운송 화물의 종합적이고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Maersk사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내륙운송수단 연구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자제품·기계·패션제품과 같이 최종 목적지까지 신속히 운송해야 하는 고가의 화물이 증가하면서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철도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최근 급격히 늘어났다. 기존의 해운및 항공운송과 더불어 블록 트레인은 복합운송(intermodal) 물류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또다른 주류 운송수단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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