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부터 이틀간 한국해대 국제교류협력관, WMU 부산분교 유치방안 및 현안 논의

한국해양대는 11월 10일부터 이틀간 본교 국제교류협력관에서 ‘국제해사기구(IMO)·세계해사대학(WMU)·한국해양대 간 해사분야 교육과 연구를 통한 상호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해양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사법학회가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세계해사대학의 해외 분교를 담당하는 국제해사기구의 기술협력위원회(IMO TC)와 세계해사대학(WMU)의 실무 전문가를 초청하여 부산 분교유치 방안과 현안사항 논의를 통해 사업추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교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해사대학은 국제연합(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해사분야 대학으로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졸업생의 약 80%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해사 분야 국제규범 제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 해양분야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윤철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 Juvenal J. Shiundu IMO 국장, 해양수산부 김석훈 해사안전정책팀장, 세계해사대학 문성혁 교수를 비롯해 해사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구체적인 세미나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날은 IMO Juvenal J. Shiundu 국장이 ‘IMO의 비전, 전략, 성과, 도전, 기술협력과 기술위원회의 현재 이슈’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IMO 남창섭 기술자문관의 ‘IMO 최신동향 소개 및 협약이행 방안’ ▲WMU 문성혁 교수의 ‘WMU의 기능, 역할 및 해외 분교 발전방안’ ▲부산시 송양호 해양수산국장의 ‘WMU 분교 부산설치 당위성 및 해사교육 인프라 소개’ ▲한국해양대 이윤철 해사대학장의 ‘WMU 분교 유치 및 발전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에 이어 각 세션별 토론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다음날은 부산 동삼혁신지구에 위치한 해양클러스터 기관 탐방이 진행된다.

이윤철 해사대학장은 “이번 세미나는 세계해사대학 부산분교 유치와 국제해사기구 한국위원회 설립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해양대뿐만 아니라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힘을 합쳐 해양 분야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대와 세계해사대학은 지난 5월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수·학생 상호교류, 공동연구 및 콘퍼런스 개최, 학술정보 교류를 통해 해사교육 분야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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