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11월 9일 민간단체와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인천 북항지역의 항만대청소를 실시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주관한 이번행사는 인천 서구청, 인천항만공사, 북항부두 및 배후단지 입주업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북항 배후도로의 길 가장자리 구역에서 쓰레기 줍기와 잡초제거를 실시하고, 서구청 및 인천항만공사는 노면청소차(2대), 살수차(3대) 등 청소장비를 동원하여 배후도로 청소를 담당한다.

현재 인천 북항 배후도로는 대형 화물차량들이 불법으로 주정차, 주박차를 하고 있으며, 폐타이어, 건축폐자재 등 폐기물들이 불법으로 투기돼 인근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북항을 찾는 외국 바이어에게도 좋지않은 인상을 심어 환경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항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10월 인천해수청 주관으로 인천항만공사, 서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민・관 합동 대책반을 구성 및 운영하고, 매년 3~4회에 걸쳐 민・관 합동 항만대청소를 실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임현철 인천해수청장은 “이번 민・관 합동 항만대청소를 계기로 북항지역의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입주업체와 주민들께서도 북항지역 환경개선 활동에 다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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