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부터 10일간 인천시청, 등대역사와 기술 등 전시공간 마련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인천시청 본관에서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등대의 역사와 기술을 살필 수 있는 행사인 ‘등대유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5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등대올림픽)’ 개막 200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추진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첫날인 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인천시청 본관 1층 중앙홀에서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과 조동암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개막식을 갖는다. 인천시청 중앙홀에 꾸며지는 전시회장은 ▲등대와 항로표지 ▲프레넬렌즈(등대용 대형 볼록렌즈) ▲등대광원의 변천 ▲세계 등대우표, 주화 및 화폐 등 4개 주제를 가진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등대와 항로표지’ 전시공간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꼽힌 국내 등대들의 모습과 등대의 기원을 소개하는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프레넬렌즈 실물 및 조작원리 설명, 횃불에서 전기등에 이르는 시대별 등대 광원, 총 167점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등대우표, 기념주화 및 화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어 ‘등대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내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83개 회원국과 49개 연구기관, 110여 개 관련 기업에서 참가하며, 산업전시회와 세계등대유물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해수부 박광열 해사안전국장은 “내년 5월에 열릴 제19차 IALA 콘퍼런스를 200일 앞두고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선박 안전 지킴이인 등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내년 IALA 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천광역시와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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