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미국 트랜스오션사로부터 수주한 6,200억원 규모의 드릴십을 10월 30일에 인도하며, 올해 인도할 예정이던 5척의 해양플랜트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모델로, 길이 238미터, 폭 42미터 규모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드릴십 중 최대 규모로 최대 수심 3.6km의 심해에서 최대 약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해양플랜트 때문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계획된 해양프로젝트 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에 따라 생산 안정화 등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시추선사인 트랜스오션사는 대우조선해양과 2006년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총 12척의 드릴십을 발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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