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0월 23일 울산 본사에서 ‘신입사원 봉사활동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90여만원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올 상반기에 입사한 20여명의 신입사원이 7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기간의 월급으로, 울산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지난 달에 열린 입사 1년차 신입사원 수련대회에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400여개의 천연 비누도 함께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신입사원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첫 월급을 일부라도 뜻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었다”며, “늘 주변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회사 선배님들의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경기침체로 회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울산 시민들이 베풀어준 사랑과 관심을 잊지 않고 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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