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10월 23일부로 기존 부력방식 제수문(Stop log)방식에서 Flip 형식으로 개발한 제수문을 특허로 등록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제수문은 갑문실 입구에서 해수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물로서 인천항 갑문이 설치된 이래로, 갑문 보수를 위해 부력식 제수문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동 방식은 부피가 크고 약 180톤의 중량으로 인해 부력실 내부에서 물을 채울 때 제수문의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인천해수청과 항만시설장비 검사업체는 기계장치 없이 수압에 의해 해수를 차단할 수 있는 Flip 형식의 제수문을 개발하고 특허청 심사를 마쳤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등록 결정된 제수문은 수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별도의 기계장치가 없어도 자체의 무게로 설치와 철거가 가능하므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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