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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 개최
[0호] 2017년 09월 27일 (수) 15:17:15 노선호 tjsgh891019@naver.com
   
 

“4차산업혁명 선제대비로 해운 재도약 계기 마련해야”|
9월 21일 KMI 양창호 원장, ‘4차산업혁명과 해운업계의 대응방안’ 발표


한국선주협회(이하, 선협)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이하, 한해연)가 공동주관하는 제6회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이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이윤재 회장(선협·한해연)을 비롯해 해운업계 임직원 및 해양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고,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등이 해운업계 관계자와 내빈들을 격려했다.

이윤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기관의 해운업계 외면과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횡포로 우리 해운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4차산업 혁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우리나라 해운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조속히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양창호 원장이 ‘제4차 산업혁명 해운항만물류 현안과 대응’을 주제로 해외 해운 및 항만물류분야의 4차 산업혁명 적용 사례와 대응방안, 그리고 정책과제 순서로 발표했다.

양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4차산업으로 인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라고 정의하며, “산업 발달에 따라 선박·항만 등, 무인·자동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심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라고 전제하에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그는 4차산업 혁명에 대한 일본, 중국 등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세계 곳곳에서 해운·항만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향상과 모니터링을 통해 해난사고 예방에 매진하고 있는 것에 반해 현 우리나라의 발전 상황은 조금 뒤쳐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양 원장은 “누가 이 일을 주도해 가야할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동 발표를 통해 이를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국내 해운산업의 대응방안으로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해운경기분석 △선박운항 및 관리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선박에 따른 스마트 항만 플랫폼 구축 등을 언급했다. 양 원장은 “해운경기분석을 하려면 선사의 운항정보가 필요하다. 따라서 각 선사간 정보공유 협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체계적인 해운경기 분석의 틀을 마련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선박운항·관리에 대한 시스템 개발은 해운업체가 개발하고 조선소에서 이를 구현해야한다”면서 “선사가 시스템 개발의 주체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항만·물류산업의 대응방안으로 △항만보안강화 △항만안전사고 방지 △블록체인 △대기오염배출 방지 △항만·운송 관제 시스템 등을 언급했다. 그는 항만보안에 대해 “4차산업이 발달할수록 해킹기술도 발전하기 때문에 보안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관건”이라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항만 내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선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AMP 설치를 언급하고 관련인프라 구축에도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ECA 구역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화주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운·항만이 전문 물류서비스 제공자로서 화물 관제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양 원장은 이러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해운·항만의 4차산업에 따른 R&D 확대 △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기술개발 추진 △공공데이터 활용과 민간참여 확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인력 양성을 각각 언급했다. 그는 현 정부의 해양수산 R&D 비중 확대 방안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해운·항만이 R&D를 통해 무엇을 이뤄낼 것인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화주 상생, 해운·조선 상생 등 서로 간 협력이 이뤄지려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지원을 받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향후 경기가 좋아졌을 시 이전 지원에 대한 반대급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서로 고심해야 한다”고 언급해 협력을 위해서는 서로 한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원장은 “해운 경기 예측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공공기관도 정보를 내놓아야 한다. 민간에 비해 정부는 개인정보보호라는 이유로 정보 공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선 안된다”고 밝혀 정보공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를 당부했으며 이에 대해 KMI도 정부와 협의 중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인력 양성방안으로 중국·미국 사례를 들며 “4차산업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소양과 항만·해운을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해운업계는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단체에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은 매 분기별로 1회씩 개최되며, 해운산업을 비롯한 국내 해양산업의 동반발전 및 현안에 대한 정보공유와 효율적 대응을 위해 해양산업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국내 해양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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