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조선사인 ‘즈베즈다 조선소(Zvezda Shipbuilding Complex)’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신규 합작사는 러시아 조선소에서 북극해 셔틀탱커 건조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맡게 된다. 셔틀탱커의 규모는 4만 2,000dwt에서 12만dwt 사이로 러시아 국영석유업체 로스네프트(Rosneft)를 비롯한 메이저 원유업체들의 수출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즈베즈다 조선소 측은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조선기술의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즈베즈다 조선소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로스네프트가 설립한 합작사인 '즈베즈다-현대'는 현대삼호의 기술지원으로 오는 2018년부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건조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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