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에서
항만국통제PSC가 집중적으로 시행됩니다.
Tokyo MOU와 Paris MOU에 가입한 국가들에서
선박의 안전운항과 직결되는 사항들을 집중점검하는 CIC(집중점검제도) 시행기간입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국제협약에 따른 항해설비의 정상 작동여부 등
항해안전과 관련한 사항들을 확인하며 점검결과와 관련 항해설비나 선원의 업무숙지도 등
기준미달의 경우 선박의 출항정지 등 강력한 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도 국적선박의 대응방안을 수록한 설명서 배포와 설명회 개최,
24시간 지원체계 가동 등 국적선사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태지역에서 최근 국적선박의 출항정지가 증가했습니다.
2001년에 7척 규모이던 국적선의 출항정지가 2014년에 10척에서
2015년에는 19척, 2016년에 17척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지역, 호주,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우리 해운업계는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해상사고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영업외적인 문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대외신뢰도 하락까지
안전항행은 이제 해운기업의 경영에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되었습니다.
이번 아태지역과 유럽지역의 PSC 집중점검에 대한 대비를 계기로
국적선박의 보다 안전한 항행을 위한 항시점검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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