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도크에 12회전, 24척 진수 신기록 달성

STX 조선이 올 한해 하나의 도크(Dock)에서 12회전, 24척의 선박을 진수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도크회전율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12월 29일 진해조선소에서 정광석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STX 팬오션의 46,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 (PC선) 2척을 올해 12회전째로 진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도크회전율은 하나의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의 진수횟수를 말하는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건조공법과 생산효율성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STX 조선은 하나의 도크에서 4척의 배를 동시에 건조하고 1 회전에 2척의 배를 동시에 진수하는 세미텐덤(Semi-Tandem) 건조방식을 통해 생산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세미텐덤 건조방식의 틀 안에서 마찰계수를 활용한 先탑재 공법 및 블록 인서트(Insert) 공법 등을 적용해 1회전 건조기간을 지난해 35일에서 29일(1달)로 대폭 줄여, 1년에 12회전 총 24척의 선박을 진수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STX 조선 관계자는 “통상 대부분 조선소의 도크 회전율은 최대 8~10회전에 이르며 이번 STX의 12회전 달성은 설비제약에 따른 건조능력의 한계를 기술력으로 극복한 사례”라고 설명하고 “내년에는 신공법 개발과 설계기술의 향상을 통해 한 도크에서 12회전, 27척 진수의 신기록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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