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국가산업 발전 선도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성장”
방희석 사장 8월 11일 “YGPA 부채율 연내 32%로 감축 재무건정성 강화”
저장탱크사업, 리스컨테이너장치사업, 컨수리, 세척설비 등 신규사업 창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방희석 사장이 8월 11일 취임 반년만에 해운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입 총물동량에서 국내 1위인 여수광양항의 현황과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성장한다는 항만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방희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여수광양항이 국내 수출입 총 물동량에서 전국 1위인 점을 강조하고 “이제 광양항이 컨항만으로 주목하기에 주변환경이 달라졌다”면서 “여수광양항은 처리하는 수출입물동량이 관세규모로 5-6조에 달하는 국내 다목적 산업물류 거점항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광양항의 발전에는 “배후부지의 연관산업 활성화가 관건”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관련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GPA 경영과 관련 방 시장은 “부채율 감축을 통해 공사의 재무 건정성 확보가 중요한 사업이며 저장탱크사업과, 리스컨테이너장치사업 등 신규사업의 창출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말하고 YGPA는 항만공사의 공적기능 확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컨테이너항만의 투포트 정책 시작 시점부터 광양항의 성장발전에 음양으로 역할을 해온 방희석 사장은 고창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해양연구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을 거쳐 1987년부터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로 국내 해운항만물류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온 학자 출신의 CEO이다. 올해 3월 17일 YGPA 사장에 취임한 그는 광양항의 동북아 자동차 환적중심기지 육성과 산업 및 항만 융복합단지 조성 등 여수 광양항의 당면현안 추진, 공사 역할 강화와 부채감축 등 경영여건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물동량 2억 9천만톤, 컨물동량 233만teu, 자동차물동량 120만대

YGPA 올해(2107년) 여수광양항만의 총물동량 2억 9,000만톤, 컨물동량 233만teu, 자동차물동량 120만대, 매출 1,130억원, 부채 4,240억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부가가치항만 조성 △항만운영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고부가가치 항만 조성을 위해 동 공사는 수출입 및 환적화물 확대와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자동차 환적중심기지 육성을 위한 경쟁력 있는 항만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YGPA는 한진사태(2016년 9월)이후 82항차로 줄어든 광양항의 항차수의 주당 95항차로 늘리기 위해 국내외 성과지향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항의 LCL 콘솔서비스 화성화를 위한 지역의 소량화물 흡수도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자동차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기존 항만시설을 자동차 전용시설로 개선해 자동차 환적중심기지 육성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현재 3-3단계 2선석을 자동차 부두로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말까지 추가 2선석의 포장공사를 진행해 총 4선석을 운영한다는 목표이다. 이와관련 올해 3월 신규자동차 화물유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모델을 개발했다. 낙포부두 재건설과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 추진,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3기 설치, 야적장 활용성 증대 등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부두접안능력 탄력적 조정, 이용자중심의 부두운영 효율화 제고

항만운영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부두접안능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항만이용자 중심의 부두운영 효율화를 제고하는 한편, Port-MIS(항만운영정보시스템)의 개선과 광양항 고객센터 민원처리시간의 확대(8시간->10시간) 등 온라인 고객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안전한 항만구축을 위한 사업도 강화된다. 항만시설물 내진 미확보시설에 대한 보강공사 실시설계와 내진성능평가 추진을 통해 지진대비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위험물 처리부두의 현장중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그밖에 시설물의 안전과 기능유지를 위한 유지보수와 주요시설의 안전점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경영실현과 관련, YGPA는 재무건전성 강화와 책임경영체계 고도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 출범(2011년 8월) 당시 1조 812억원이던 금융부채를 올해말까지 4,240억원으로 줄여 부채비율 32%를 실현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2016년 동 공사의 부채는 5,090억원으로 부채비율 38% 였다.

책임경영체계 고도화, 인재육성*미래사업*물류단지팀 신설 대대적 조직개편

책임경영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역할을 적극 이행한다고 공사는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사장 직속의 인재육성팀 신설과 미래사업팀, 물류단지팀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획단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간접고용 인원의 정규직화 방안을 마련하고 72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정원 증원에 따른 일자리창출도 59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으로는 석유화학부두의 저장시설(6기) 설치, 운영을 통한 체선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7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리스컨테이너장치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한 리스컨테이너 장치장 확대는 물론 컨테이너 수리와 세척 설비를 확보해 올해안에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확대를 위해 올해 4월 동반성장 상생혁신지원단을 꾸려 YGPA-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산단기술부장협의회 간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4월에 체결했다. 7월에는 여수광양항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개소, 불합리한 규제발굴과 개선 등 선진적 항만서비스 모델 구현으로 기업하기 좋은 항만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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