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목포해대 명예교수 편저, 문경출판사 발간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이재우 명예교수가 집필한 ‘영미 바다의 명시 이해와 감상’이 문경출판사에서 발간됐다.

이 책은 ‘Great Sea Poems 해양 명시’, ‘Traditional 구전민요’, ‘Voices from the Sea 선원의 시’ 크게 세 부분과 ‘영미문학 속의 바다’, ‘후기’ 등 총 450페이지로 구성됐고 각 작품마다 원문과 번역문, 그리고 작품에 대한 작가의 감상평이 들어 있다.

‘Great Sea Poems 해양 명시’에는 존 메이스필드(John Masefield),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등의 저명한 작가의 작품을 포함 총 50여편이 수록됐고 ‘Traditional 구전민요’는 쉐난다오(Shenandoah)등 총 5편의 작품, 마지막으로 ‘Voices from the Sea 선원의 시’ 부분은 총 10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책 서두에는 ‘생명 귀의의 바다’, ‘무한한 바다’ 등을 언급하며 바다에 대한 저자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담겨있고, 책 말미에는 ‘타이나닉호 침몰사건’, ‘해양력의 각축장인 바다’, ‘육당 최남선의 해양민족론’ 등을 언급하며 바다를 주제로 여러 면에서 고찰하여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출간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해양강국인 반면 해양문학의 불보지임을 느꼈다”며 “평소 해양사상, 해양개척, 해양입국은 해양문학에서 싹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1945년 선복량이 겨우 10만 톤에 불과했던 우리나라는 선복략 5,000만 톤에 육박하는 해양강국이 되었고, 21세기 신해양시대에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바다에 도전할 때 우리나라의 미래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본 책은 1981년 ‘영한대역주 해양명시 모음, 디이 해변의 모래밭’을 출간한 이래 개정·증보를 거쳐 ‘바다의 명시’, ‘해양명시집’ 등으로 개정판을 펴냈으며 이후 절판된 책을 다시 개정하여 신판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재우 명예교수는 1933년 전주 출신으로 목표해양해학교 항해학 명예교수, 국제 PEN한국본부 회원, 한국해양문학가협회 회원, 표암문학회 이사이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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