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2013-2016)간 해상에서 손실된 평균 컨테이너 수는 612건으로 그 전 3년 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선사협의회(WSC, World Shipping Council)의 2017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업계의 해상 컨테이너 손실 방지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 2013-2016년까지 대형선박사고를 포함한 컨테이너 해상손실은 연평균 1,390건으로 대형사고의 원인이 56%를 차지했다.

이중 2013년 인도양 ‘MOL Comfort’호 절단사고로 4,293개의 모든 컨테이너가 손실됐으며 2011년 ‘M/V Rena’호가 뉴질랜드에서 좌초되면서 약 900개의 컨테이너가 손실됐다. 대형사고를 제외한 손실사고는 612건으로 그 전 3년 평균 733건보다 16% 줄었다.

2008-2016년 총 9년간 통계에서는 대형사고를 제외하고 연평균 569개의 컨테이너가 해상에서 손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사고를 포함할 경우 연평균 1,582건의 컨테이너가 손실됐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지난 10년간 4조달러 이상 가치의 컨테이너 화물 1억 3,000만개를 운송해왔다. 그러나 컨테이너 내부의 적절한 화물 포장과 정확한 컨테이너 중량, 보관 및 안전성 확보에도 불구하고 기상악화, 선박충돌 등은 컨테이너 손실의 다양한 원인이 되고 있다. WSC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업계는 해상 컨테이너 손실을 가능한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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