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기반의 항만 운영사 ‘일디림(Yildirim)’이 CMA CGM의 보유 지분 24%에 대한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일디림은 지난 2015년 10월 CMA CGM 지분을 대주주인 사데 페밀리(Saade Family)에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일디림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올해 안으로 미국 터미널 운영사인 ‘포트아메리카홀딩스’를 인수하고 선도적인 글로벌 터미널 오퍼레이터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일드림은 전 세계 20개 이상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으며 자회사는 ‘일포트(Yilport)이다. 지난 2010-2011년 6억달러 규모를 투자하여 CMA CGM의 주주가 됐으며 현재 2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드림은 현재 중국 시티은행을 통해 아시아 및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바이어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보유 지분의 가치는 25억불-30억불로 추정된다. 일드림 측은 포트아메리카홀딩스 인수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10위 규모의 최대 터미널 오퍼레이터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편 포트아메리카는 현재 미국 대서양 및 걸프만에서 4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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