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사 하팍로이드가 CMA CGM에 이어 컨테이너 부킹 취소 수수료를 도입한다.

하팍로이드는 오는 6월 9일부터 화물을 정시에 반입하지 않아 선복예약 서비스에 차질을 빚게 하는 화주 및 포워더들에게 컨테이너 부킹 취소 및 노쇼(no-show)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에서 인도로 향하는 모든 수출화물에 대해 선박도착 예정일 3일 내 취소될 경우 수수료 60달러가 부과된다.

유럽선사들은 운송 물동량이 작은 노선에서 선별적으로 이 같은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며 시장 추이를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CMA CGM은 6월 1일부터 유럽에서 인도대륙, 중동걸프, 홍해지역으로 가는 화물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teu당 150달러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머스크라인은 지난 4월 10일부터 북유럽에서 홍해, 중동,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지역으로 향하는 수출화물에 대해 운항일 7일 내 취소 시 teu당 141달러의 CLL(Cancellation Fee)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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