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펼치는 영원한 조직 기약”

지난해 11월 회원 400명으로 발족, 초대 회장에 신상우 초대 장관

 

996년 해양영토와 주권수호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바다와 항만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과 보전, 수산자원회복과 질 좋은 수산물 생산·공급, 최첨단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 등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설립됐다.


새로운 영역이자 무한한 기회로서 ‘해양’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부처로서는 다소 늦게 태동한 해수부가 올해로 설립 12년을 맞았다.


설립이래 해를 거듭하면서 어느덧 짧지 않은 연혁을 지니게 된 해수부 퇴직 공무원만도 1,700여명. 이들이 ‘해양수산회(海洋水産會)’로 다시 뭉쳐 눈길을 끌었다.

 

정책제안과 자문 등 유익한 사업 창출 기대
해양수산회는 지난해 11월 16일 창립총회를 통해 전격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 현 KBO 총재이자 초대 해수부 장관을 역임한 신상우 회장이 선임된 것을 비롯해 배평암 회장이 수석부회장, 권성원 전 포항청장이 사무국장, 나승렬 울산이포트 대표이사와 이선준 항로표지기술협회 이사장이 감사로, 초대 임원진이 구성됐다.


해양수산회는 우선, 그간 연락이 끊어진 퇴직 공무원들의 연락처를 최대한 확보해 현재 400명의 회원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 활동을 개시해 향후 해양수산회의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논의된 해양수산회의 사업계획은 단기적으로 회원가입의 확대와 기금의 확보,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노후 복지생활 책임(입원치료, 애·경사 지원, 바둑, 골프, 자원봉사활동 등 총괄 지원), 해양수산인으로서 정책제안과 자문, 내·외국인 선원과 항만근로자, 어업인을 위한 전용골프장과 휴양소 마련, 전국 주요 항만에 마린센터 건설과 운영 등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비영리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영원한 조직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이 궁극 목표이다.


해수부 출신 공무원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새롭게 출범한 해양수산회가 사회에 귀감이 되는 유익한 사업을 전개하는 바람직한 조직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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