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선사가 4월28일 발표한 2018년 3월기 연결실적 예상치에 따르면, 경상이익 면에서 NYK 230억엔, MOL 220억엔, K-Line 210억엔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기에 비해 MOL은 10% 가량 감익된 것이지만 NYK는 크게 증익한 것이고 K-Line은 흑자전환이 예측된 것이다. 이들 3사는 3년만에 순손익 측면에서 흑자를 실현하며 V자 회복을 꾀한다는 경영목표를 밝힌 것이다.

2017년 3기 이들선사의 최종 손익 결산은 NYK 2,657억엔 K-Line 1,394억엔을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대의 적자를 계상했다. 16년 3월기에 대규모 구조개혁을 실시한 MOL은 같은기간 최종이익이 52억엔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했었다.
 

MOL은 1-3월기 드라이벌크선의 시황 상승으로 이익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선 운항의 효율화를 통해 예상보다 이익이 상승했다.
 

NYK는 4-12월 기간에 2,130억엔의 특별손실을 계상했지만 올해 1-3월기에는 독점금지법 관련 충당금 174억엔과 일본화물항공(NCA)관련 70억엔의 추가로 이전에 발표한 것보다 최종적자액이 약 200억엔 늘어났다.
 

K-Line은 17년 1-3월기에 컨테이너선으로 509억엔, 중량화물선 96억엔, 해양자원개발사업 46억엔 등 총 651억엔을 추가 특별손실을 기록했다. 동사는 이번에 추가 감손처리를 실시하고 이번기에 흑자화를 확실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테이너선과 드라이벌크선의 시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이번 기에 3사 모두 경상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회복세가 본격회복을 향한 과도기라는 인식도 이들선사의 일부경영진에서 지적되고 있다.
 

MOL도 시황의 본격회복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료유 가격의 상승으로 전기에 비해 200억엔 미맘의 경상이익이 감소하는 요인도 발생하는 등 외생 마이너스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3사는 올해 7월에 컨테이너선 사업통합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4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신설회사의 발족으로 각사의 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신설회사 발족에 따른 비용에 대해 NYK 측은 금액은 밝히지 않는 가운데 7월이후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을 언급하고 있으며 K-Line 측은 전기에 특별손실로 계상한 컨테이너선 관련 손실 509억엔중 통합관련 일시적인 비용을 114억엔으로 일괄 계상했으며 이번기결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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