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물류社 매출 증가, 중기업 물류社는 감소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롯데로지스틱스, ㈜한진 매출 전년대비 상승
 

지난해 주요 항만물류기업 매출실적은 대기업과 중기업 간 양극화 현상을 보인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이 모든 지표상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였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항만물류 기업의 경영실적(개별기준)을 살펴본 결과,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은 매출이 각각 4.6%, 20.30% 증가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세방, 동방, 인터지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15조 3,406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올랐고, CJ대한통운의 매출은 6조 819억원으로 전년대비 20.30%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TES와 컨설팅을 통해 물류역량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했고, 택배사업 확대와 글로벌 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롯데로지스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3조 1,242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주)한진은 지난해 매출이 1조 7,648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지만, 15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한진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매출채권 대손처리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터지스의 지난해 매출은 4,653억원으로 전년대비 22.4% 감소했다. 동사는 해운시황 악화와 브라질 건설 물류 종료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방의 지난해 매출은 5,571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동방의 지난해 매출은 4,688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인터지스 매출은 4,653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줄었다.

한솔로지스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3,847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6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2015년 560억원보다 93.5% 감소했다. 동사는 원가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전년도 분할합병으로 인해 분할 순자산의 분할처분이익이 전년도 손익으로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KCTC의 지난해 매출은 2,574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3억원,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보다 28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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