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CF그룹)와 탱커선에 대한 LNG 연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NG 연료를 동력으로 하는 탱커선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소브콤플로트의 4척의 아프라막스 오일 탱커선은 발틱해와 북유럽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운송하게 된다. 아이스 클래스급, 이중연료 탱커선들은 2018년 3분기부터 운항에 들어가며, 세계 최초의 LNG추진 탱커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쉘은 특수 LNG벙커링 선박으로부터 소브콤플로트 선박에 LNG 연료를 재공급하게 된다. LNG벙커링 선박은 로테르담의 유럽 터미널과 발틱에서 LNG를 공급, 운송하게 된다.

쉘 관계자는 “이는 에너지 믹스(energy mix)로서 가스를 위한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LNG연료는 해운분야의 수혜를 줄 뿐 아니라 새로운 탄소 규제의 충족을 돕는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브콤플로트 관계자는 “우리는 쉘과 광범위하고 성공적인 협력 및 기술혁신 트랙 레코드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의 목표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탱커의 주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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