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2만teu급 컨선 6척시리즈 제 1선

MOL은 3월 14일 한국의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2만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시리즈 제 1선인 ‘MOL 트라이엄프’호를 공개했다. 2만teu급은 현행 컨선 가운데 세계 최대이며 기존선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하고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 신조선박의 재원은 전장 400헥타르, 전폭 58.8헥타르이며 만재 수심 16m이다. 동사의 2만teu급 1-4호선(2만170teu급)은 삼성중공업에서 올해 8월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고, 5,6호선(2만182teu급)은 일본 이마바리조선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10월과 2018년 1월에 각각 준공된다.

동형선은 기존 1만4000teu급에 비해 1컨테이너당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30% 줄였다. 앞으로 LNG연료기관으로의 환장이 가능한 것 외에도 스크러버 추가개설을 위한 설계도 이미 완료돼 있다. 선체의 강도 확보를 위해 후판 85ml의 고강도 특수강제를 이용했으며 갑판 위의 고정방수포를 갖추는 등 안전대책도 강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2만teu급 컨선은 MOL이 참여한 디 얼라이언스(TA)의 아시아-유럽 서비스인 ‘FE2’에 4월초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MOL 이케다 사장은 3월 14일 2만teu급 1차선의 준공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선박이 아시아-구주항로에서 경제성과 환경대응에서 우수성이 뛰어난 선박임을 강조하고, “2018년 일본 3사에 의한 정기선사업통합을 위해서 “통합회사의 핵심을 담당할 자랑할만한 선복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동형 선박이 일본선사들의 저기선통합이후에도 높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케다 사장은 이날 준공된 2만teu급 신조 컨선에 대해 ‘안전과 환경, 경제성 측면에서 당사 최고의 선박임을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