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 IRISL이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RISL은 이미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논의를 거친 상태다. 이번 상장이 성공하면 IRISL은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래 영국의 주요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최초의 이란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IRISL은 올초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과 이란간의 갈등이 다시 첨예해지면서 대다수 비즈니스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1월 이란 경제제재 조치가 완화되면서 IRISL은 선대 현대화 및 해운업 회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같은해 12월에는 현대중공업과 6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신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셀벨류에 따르면, 신조계약에는 1만 4,500teu급 4척과 4만 9,000dwt MR2탱커 6척 등 총 10척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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